경제계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활성화… 전통시장 12%만 참여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08 14:28 수정일 2015-10-08 14:32 발행일 2015-10-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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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산업부 차관 및 전경련 등 경제6단체 부회장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지원·홍보를 위해 서울시 양천구 목3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란 추석 후 유통업계 합동할인 이벤트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하고 내수소비 촉진을 위해 올 해 10월1일~10월14일 동안 열리는 행사다.

이번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정착 및 확대를 통해, 매년 동기간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민 소비촉진 및 내수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엔 백화점·마트·편의점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정부의 지원으로 주차장, 화장실, 지붕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됐고, 온누리상품권을 1400억원어치 구입(‘14년 구입실적 974억원 대비 43.7% 증가)하여 임직원 및 협력사 등에 제공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인(공급자) 주도 시장운영 방안 마련 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 1727개 전통시장(2014년 말 기준, 점포수 약 3만개) 가운데 올해 약 12% 수준인 200개 시장만 동 행사에 참여했다.

전경련 측은 일본 전통시장 정책과 같이 시장 상인 주도적인 소비자 유인책 마련할 예정이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등 경제계는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확대 및 정착을 통해 향후 백화점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등 모든 유통업태가 참여하여 국가적 행사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