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세아스틸, 미국서 불법보조금…'美 상무부에 덜미잡혀'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08 10:21 수정일 2015-10-08 10:24 발행일 2015-10-08 99면
인쇄아이콘
라인파이프 제조업체인 현대하이스코와 세아스틸이 미국에서 불법보조금을 풀었다 덜미를 잡혔다.

미 상무부(DOC)는 세아제강을 비롯해 한국과 터키 라인파이프 업체들에게 불법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반덤핑·상계관세를 지급하라고 지난 5일 최종 판결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16일 미 철강 제조업체 American Cast Iron Pipe Co. Northwest Pipe Company, Stupp Corporation 등 8개사가 한국과 터키산 라인파이프(Welded Line Pipe)의 불법보조금을 주장하며 상무부에 제소한 지 1년 만에 내려진 판결이다.

DOC는 한국산 라인파이프에 대해 2.53~6.19% 덤핑마진과 0.28~0.44%(미소마진) 상계관세율을 최종판결했다.

우리나라업체 중에서 반덤핑마진은 현대하이스코가 6.19%, 세아스틸이 2.53%를, 상계관세는 세아스틸 0.44%, 넥스틸이 0.28%를 판결받았다.

오는 11월18일 한국산 라인파이프에 대한 ITC(국제무역센터)의 산업피해 최종판정이 있을 예정이며, 산업피해 혐의가 인정되면 2.53~ 6.19%의 덤핑관세가 부과된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