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하나에 번호 3개까지 등록 가능"… 코나아이-KT, 세계최초 멀티유심 개발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07 12:00 수정일 2015-10-07 12:00 발행일 2015-10-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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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세계최초 멀티유심개발
KT제휴 이어 SKT,LGU+도 제휴 추진
Cutting SIM cards down to size

앞으로 하나의 스마트폰에 3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할 수 있게 된다.

9일 (주)코나아이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스마트카드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 코나아이㈜가 KT와 손잡고 세계최초로 멀티유심 개발에 성공했다.

단말기 제한이 없이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폰에서 유심만 갈아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올레멀티유심은 가상번호 기반의 서비스가 아닌 실제번호 기반의 멀티넘버 서비스 가능케 해 올레KT 고객은 기기변경없이 하나의 유심에 최대 3개까지의 전화번호를 개통할 수 있다.

특히 업무용 번호와 가족, 친지용 번호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싶은 영업사원이나 전문직 종사자들, 사생활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연예인, 개인사업자들에게 편리함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인폰에서 결제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개인폰을 별도로 들고 다녀야 했던 법인폰 유저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본 상품은 코나아이㈜와 KT가 제휴하여 부가서비스 형태로 출시한다.

올레멀티유심은 향후에 SKT·LGU+는 물론 해외 통신사와 제휴하여 하나의 폰으로 해외에서 해당 국가의 통신사를 이용하여 로컬 요금으로 저렴하게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상용화 될 예정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코나아이와 KT가 제휴 개발한 기술을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사업자, 법인고객, CEO, 연예인,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사생활 침해문제나 불편한 서비스 이용 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 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