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매관리자지수 악화에 원·달러 환율…1165.9원으로 하락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06 16:53 수정일 2015-10-06 16:54 발행일 2015-10-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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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이 잇따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5.9원으로 전일보다 6.5원 내렸다.

이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화시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 날 미국의 9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 PMI 수치 56.9는 직전원(8월) 기록인 59를 크게 하향하는 것이자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57.5에도 못 미친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의 부진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까지 악화하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정책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PMI란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 정도, 지불 가격, 고용 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 0~100 사이 수치로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달러당 1,165원선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거래를 마감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