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사장. LG V10 출시로 ‘LG폰에 대한 소비자들 인식 변화’ 기대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02 15:14 수정일 2015-10-02 15:28 발행일 2015-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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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LG V10 행사장에서 조준호 LG전자 MC본부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조준호 MC본부 사장이 LG V10 출시 행사에서 LG 스마트 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는 뜻을 말했다.

1일 LG전자 프리미어 LG V10 출시 행사 자리에서 조준호 사장은 “MC본부에 와서 8개월 이상 지내보니. 스마트 폰 시장이 이미 판이 짜여져 있었다”며 “당장 다음 달에 몇 대 더 팔아 영업이익을 늘리는 것보다, 고객들이 LG 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또 조 사장은 “이번 V10은 당장의 판매량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LG 팬들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LG V10은 새로운 것을 찾아가고 탐구하고 순간순간을 즐기고 한편으로 SNS 등으로 자신을 가꾸고 뽐내며 즐기는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폰과 차별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사장은 LG V10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좋은 상품과 특별한 경험. 상품자체가 특징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마케팅이라 생각한다”며 LGV10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 김종훈 전무는 “그 동안 경쟁사들에서 판촉물이나 선물, 이벤트 등 거품들을 다 배제하고 실질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될 수 있도록 프리미엄 폰 가격기준인 80만 원 아래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MC사업부가 올해 어려웠던 부분이 환율인데 20% 가량 떨어지고 아시아 시장이 좋지 못해 보급형 폰이 받쳐주지 못했던 면이 있다”며 “이번 프리미엄 폰인 V시리즈가 소비자들의 LG 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보급형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무는 “LGV시리즈의 특징만을 부각시키려 다른 서비스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며 “글로벌 트렌드인 모바일 페이먼트이 중요성은 잘 인식하고 있으며, 조만간 따로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