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앙시장 화재 상인…1인당 7000만원 한도 대출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9-29 16:19 수정일 2015-09-29 16:19 발행일 2015-09-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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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중앙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1인당 7000만원까지 대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2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발생한 경주 중앙시장 화재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자금지원을 포함한 피해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이 같은 경영자금대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자금대출 금리는 2.5% 고정금리, 상환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후 3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무등록사업자이거나 보증서 발급이 안 돼 이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인에 대해서는 미소금융 등을 활용해 1인당 500만∼2000만원 이내의 특별 대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시장 건물 자체의 경우 상인회가 가입한 90억원 규모의 보험에 들어있고, 개별 점포 49곳 가운데 29곳도 상품에 대한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공용 시설인 아케이드에 대해서는 경주시와 협의해 올해분 시설현대화예산 10억원으로 피해를 복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보험사의 보상범위 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30일부터 대구경북지방청 등과 협력해 상인들의 자금 지원, 보증서 발급, 세무·회계 상담 등을 돕는 현장방문센터를 운영한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