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5]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중심 전략 제품 전시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5-09-03 11:00 수정일 2015-09-07 08:14 발행일 2015-09-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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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IFA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중심의 전략 제품 전시관을 연다.(사진제공=삼성전자)

[베를린(독일)=최은지 기자] 삼성전자가 IFA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중심의 전략 제품 전시관을 연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4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IFA 2015에서 IoT 중심의 전략 제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8730㎡(약 2640평) 규모로 진행된다.

가장 중점을 둔 IoT존과 SUHDTV 등 전략 제품 전시존,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생활가전 전시 존 등으로 꾸려진다.

◇ 삼성전자 미래 모습? IoT존 삼성전자는IoT 존에서 소비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IoT환경과 제품, 기술 등을 선보인다.

IoT 존 천정에 65인치 커브드 SUHD TV 18대를 사용하여 원형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하늘을 연출했고, 소비자가 더욱 제품을 잘 볼 수 있도록 24개의 쇼케이스를 방사형으로 설치했다. 투명 유리관으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는 슬립센스, TV, 모바일, 스마트싱스 4개의 주제에 맞추어 삼성전자의 전략제품 활용 시나리오를 각각 6개로 나누어 소개했다.

각 쇼케이스는 대표적으로 수면 패턴의 분석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진 관점의 맞춤형 조언을 보여주거나 TV로 영화를 감상할 때 블라인드와 조명, 볼륨을 자동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삼성의 새 스마트워치 기어S2를 테마로 웨어러블을 일상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내용, 외부인의 침입을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어 보안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도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IoT 안쪽에 IoT라운지를 설치하고, BMW와 협업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미기도 했다. 한편에 BMW i3를 전시, 스마트싱스와 연동하여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을 시연하고, 라운지 중앙에는 삼성 기어 VR로 BMW i 시리즈를 실제 주행하는 것처럼 가상 현실로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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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과 IFA 모델이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 전시장 IoT존의 슬립센스 쇼케이스 앞에서 ‘슬립센스’ 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 SUHDTV 등 삼성전자의 전략제품을 만나다

대거 포진된 삼성전자의 전략제품도 만날 수 있다. IoT 존 주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TV와 가전제품을 두고 모바일과 B2B 코너를 따로 둬 관심 제품이나 전시 의도에 맞게 올해 전략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우선 중앙의 88인치 SUHD TV와 SUHD 로고를 형상화한 하이라이트 존을 중심으로 좌우 측에 각각 11대와 상단에 18대로 총 41대의 SUHD TV로 관람객들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UHD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UHD 컨텐츠도 시연한다. 인기게임과 TV, 모바일 간 컨버전스 기능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미기도 했다.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SUHD TV에 연결하여 생생한 UHD 컨텐츠를 감상할 수도 있게 했다.

AV 존에서는 R5’, ‘R3’, ‘R1’을 중심으로 무선360오디오의 360도로 퍼지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삼성 멀티룸 오디오’ 앱을 통해 삼성 기어S와 연동하는 것을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 여기가 미술관이야? 색다르게 전시된 생활가전 부스

생활가전 부스는 벽에 각 제품별 특징을 연상시키는 상징적인 이미지와 조형이 들어 있는 아트월을 설치하고 독립적으로 연출된 공간에서 각 제품을 소개하고 사용법을 소개했다.

특히 셰프컬렉션(Chef Collection) 존은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제품인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의 전기오븐, ‘워터월’ 방식 식기세척기를 유럽의 주방과 유사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삼성전자는 공들여 구성해놓은 전시관에서 최근 발표한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등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언팩에서 3일 베를린 공개를 예고홰 화제가 됐던 스마트워치 기어S2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