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IFA 2015에는 1500여개 이상의 세계적인 기업이 참가한다.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히는 데다 지난해에도 1538개 기업이 참가해 24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큰 규모를 자랑해 업계 관계자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도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IFA 2015에서 집중할 필요가 있는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OLED를 적용한 올레드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같은 강점을 가진 TV에 HDR 기술이 적용되면 보다 최적화된 생생한 영상을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HDR 기술이 적용된 올레드TV와 함께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올레드TV 라인업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도 세계 최고 수준의 45% 투과율과 풀HD 해상도를 갖춘 ‘투명 OLED’를 공개한다고 해 주목된다.
스카이워스와 하이센스, 콩가, 창홍 등 중국 업체와 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업체도 올레드TV를 선보일 예정이다.
◇ 가상현실
삼성전자는 ‘기어VR’을 통해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한다.2일부터 베를린 시내 주요 명소에서는 IFA 전시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을 운영. 베를린의 대표 쇼핑 플레이스 ‘불러바드’, 모바일 제품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다목적 공간 ‘카페 베이스 캠프’, 삼성의 커넥티드카 협력 파트너인 BMW의 베를린 쇼룸 등에 기어VR을 활용한 체험존을 마련해 새로운 형태의 고객 체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VR체험존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삼성전자 전시관으로 이동, 전시관을 실제 방문한 것처럼 입구에서부터 내부까지 둘러보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는 게임 유통업체인 스팀(STEAM) 및 게임업체 밸브(VALVE)와 손잡고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VR기기 바이브(VIVE)를 공개할 예정이다.
◇ 사물인터넷
삼성전자는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의 상징적 이미지를 벽면에 연출한 아트월을 설치. 이를 통해 제품과 조형물, 조명이 어우러지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 등 신개념 가전제품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가전도 놓치면 안되는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5에서 최첨단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LG전자도 일반 가전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SmartThinQ™ Sensor) 센서와 사물인터넷 오픈 플랫폼인 올조인(AllJoyn)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들을 공개한다.
독일 전통 가전 강호들도 스마트가전에 적극적이다. 밀레는 IBM과 손잡고 스마트 오븐을 선보이고 지멘스는 가전제품을 원격조정할 수 있는 ‘홈 커넥트 2015’와 조리시 가장 알맞은 온도를 제공하고 음식이 타거나 끓어넘치는 것을 방지해주는 플렉시블 인덕션 제품 등을 선보인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