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태블릿이 PC를 대체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스마트폰 역시 성장세 멈췄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태블릿의 평균 판매가(ASP Averagf Selling Price)는 3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IDC는 “PC 시장이 태블릿으로 이동하는 걸 주저한다”며 “IT 바이어들은 PC의 대체재로 태블릿을 선택하는 걸 꺼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같은 IDC의 시장 전망에 의하면 2015년 PC 출하량도 전년도에 비해 8.7%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2015년 2분기는 윈도10 출시로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으나. PC시장은 그다지 살아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IDC는 “윈도10 프리 업그레이드에도 시장이 자극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유일하게 퍼스널 디바이스 중 스마트폰이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연초 성장률 예상치 11.3%보다 못하다. IDC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4억4천만대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스마트폰 평균판매가(ASP)도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라고 전해진다.
IDC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2.3%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신흥시장인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2% 성장에 그친 점에서 스마트폰 시장 포화를 점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5인치 이상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시장은 성장세가 강해 올해 84%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IDC 측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도래로 생활 전자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추세임에도 개인 정보화기기 시장 출하량은 역행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