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민족의 명절 추석 때 남과 북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산가족이 상봉의 길이 열렸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에서 남북이 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다음 달 초 적십자 실무 접촉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면 지난해 2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이산가족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남북이산가족은 가족들과의 만남을 염원하는 이산가족 1세대의 고령화와 사망 등으로 우리 정부는 지난 60년 동안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왔다.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이산가족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였고 지난해 12월까지 총 19차례의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와 7차례의 화상상봉이 개최됐다. 지난 19차례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으로 남북 총 3934가족 18799명이 상봉한 바가 있다.
◇ 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이 [단위 : 건, 명] | ||||||||||||
계 | 생사확인 | 서신교환 | 방남상봉 | 방북상봉 | 화상상봉 | |||||||
건 | 인원 | 건 | 인원 | 건 | 인원 | 건 | 인원 | 건 | 인원 | 건 | 인원 | |
2005 | 1,558 | 10,091 | 962 | 6,957 | 0 | 0 | 0 | 0 | 397 | 1,811 | 199 | 1,323 |
2006 | 1,743 | 11,550 | 1,069 | 8,314 | 0 | 0 | 0 | 0 | 594 | 2,683 | 80 | 553 |
2007 | 1,862 | 12,734 | 1,196 | 9,121 | 0 | 0 | 0 | 0 | 388 | 1,741 | 278 | 1,872 |
2008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009 | 497 | 3,287 | 302 | 2,399 | 0 | 0 | 0 | 0 | 195 | 888 | 0 | 0 |
2010 | 493 | 3,062 | 302 | 2,176 | 0 | 0 | 0 | 0 | 191 | 886 | 0 | 0 |
2011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012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013 | 316 | 2,342 | 316 | 2,342 | 0 | 0 | 0 | 0 | 0 | 0 | 0 | 0 |
2014 | 170 | 813 | 0 | 0 | 0 | 0 | 0 | 0 | 170 | 813 | 0 | 0 |
◇ 6.15 정상회담 이후 당국차원의 교류현황
1차 (00.8.15~8.18) 203가족 1172명 2차 (00.11.30~12.2) 200가족 1222명 3차 (01.2.26~2.28) 200가족 1242명 4차 (02.4.28~5.3) 199가족 849명 5차 (02.9.13~9.18) 199가족 875명 6차 (03.2.20~2.25) 198가족 850명 7차 (03.6.27~7.2) 200가족 899명 8차 (03.9.20~9.25) 200가족 942명 9차 (04.3.29~4.3) 200가족 969명 10차(04.7.11~7.16) 200가족 957명 |
1차(05.8.26~8.31) 198가족 908명 12차(05.11.5~11.10) 199가족 903명 13차(06.3.20~3.25) 199가족 907명 14차(06.6.19~6.30) 395가족 1776명 15차(07.5.9~5.14) 198가족 910명 16차(07.10.17~10.22) 190가족 831명 17차(09.9.26~10.1) 195가족 888명 18차(10.10.30~11.5) 191가족 886명 19차(14.2.20~2.25) 170가족 813명 |
한편, 현재까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한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수는 12만9616명이다.
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