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내정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5-08-04 14:11 수정일 2015-08-04 18:16 발행일 2015-08-04 2면
인쇄아이콘
19
정진엽 복지부 내정자             김현숙 고용복지 수석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에 정진엽(60)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또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도 교체, 신임 수석으로 김현숙(49)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문형표 보건복지장관과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을 동시에 물러나게 하고 새 인물을 기용한 것은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사태 수습을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문책성 교체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보건복지장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로 시작해 서울의대 정형외과학 교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 대한병원협회 병원정보관리이사·재무위원장, 대한소아정형외과 학회장, 대한병원협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충북 청주 출신의 김 고용복지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며 고용복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2013년 대통령직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전문위원,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