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P부문 2분기 영업익 5400억… "대형TV 판매 증가 실적 개선"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30 09:59 수정일 2015-07-30 10:03 발행일 2015-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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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 2분기 디스플레이(DP)부문 매출 6조62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 145.4% 늘었으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우선 LCD 부문은 전체 패널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UHD TV 등 대형 프리미엄 TV 패널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상황이다.

OLED 부문은 2분기 비수기로 인한 스마트폰용 물량의 감소와 신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라인의 본격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하반기 LCD 패널 시장은 프리미엄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공급 초과와 수요 둔화 등 리스크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는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OLED 부문에서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고, 하이엔드 신제품 수요에도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라며 “특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향후 투명, 미러(Mirror) 디스플레이 등 신규 응용제품 개발을 강화해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