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연결 영업익 6.8조… "IM부문 기대 밑돌아"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30 09:39 수정일 2015-07-30 09:40 발행일 2015-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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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한 6조897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은 7.29% 줄어든 48조53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47조1200억원)보다는 약 3% 늘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 “반도체 실적 호조와 소비자가전(CE)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모바일·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14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 증가와 고부가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IT모바일(IM)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2조7600억원에 머물렀다.

매출은 26조6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6를 본격 출시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제한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의 긍정·부정적인 요인이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내다봤다.

메모리,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하반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LCD패널과 프리미엄 D램의 업계 공급 증가 등 불확실성 요인도 함께 나타날 전망이다.

IT모바일 사업은 프리미엄·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구하고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