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0' 공식 출시…"신형 웹브라우저, 개인비서 등 신무기 관심"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29 17:55 수정일 2015-07-29 18:43 발행일 2015-07-30 1면
인쇄아이콘
affaff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10’이 29일 전 세계 190개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기존 윈도7과 8, 윈도폰8.1 사용자는 이날부터 1년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예약자부터 차례로 가능하다.

또 한번 업그레이드하면 영구적인 라이선스를 갖기 때문에 여러 번 재설치해도 된다.

윈도10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보다 빠른 신규 웹 브라우저인 ‘엣지’, 개인비서 ‘코타나’, 안면인식 로그인 ‘헬로우’ 등이 있다.

PC와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끊김 없이 작업할 수 있는 ‘컨티넘’ 모드를 도입했으며 로그인 방식도 안면인식과 ‘핀(PIN)방식’ 을 지원한다. 핀번호 로그인의 경우 별도의 로그인칩으로 진행돼 인증번호가 밖으로 샐 염려도 없다.

이번에 부활한 ‘시작메뉴’도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시작메뉴를 통해 날씨나 뉴스 등의 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MS는 이날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윈도10의 핵심 개발 개념으로 하나의 윈도(One Windows), 이용자 피드백(Your Feedback), 서비스로서의 윈도(Windows As A Service)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의 윈도’는 사물인터넷(IoT)에서 홀로렌즈, 서피스 허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를 하나의 윈도 플랫폼을 지원하겠다는 개념이다.

전문가들은 윈도10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3GB의 공간이 필요하며 안전한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데이터를 백업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PC제조사들도 곧 윈도10버전의 제품들을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다.

MS 측 관계자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서 혁신적이고 생산성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필요한 최신 기능을 항상 빠르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플랫폼 서비스로써의 ‘윈도10’이야말로 MS의 철학과 비전이 고스란히 담긴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