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드럼세탁기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가 올 상반기 브랜드별 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LG전자가 24.3%(매출액 기준)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2위와의 격차는 약 5%포인트인 것.

특히 900불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30.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군에서는 2위와의 격차가 약 15%포인트에 달했다.

LG전자는 미국 진출 4년만인 지난 2007년 드럼세탁기 매출액 기준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까지 8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2년간의 드럼세탁기 점유율은 25%를 넘었다.

LG 드럼세탁기는 혁신적인 기술·디자인, 유통 전략 등을 내세워 미국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에 제품·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의 유력 컨슈머 매거진이 평가하는 신뢰성 항목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도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등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앞세워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