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보조배터리 등 관련 액세서리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판매고를 높이고 있다.

20일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판매한 모바일 액세서리 중 외장형 보조배터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스피커 매출액도 300% 증가했다.

이지환 롯데하이마트 모바일상품팀 MD는 “스마트폰이 고기능, 고사양이 될수록 동영상, 게임, 음악 등 배터리 소모가 많은 기능을 자주 쓰게 된다”며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일체형 배터리 방식이거나 보조배터리를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조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야외에서 음악 청취가 가능한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 문의도 함께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마트는 모바일 액세서리 수요 증가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전국 438개 하이마트 매장에서 모바일 액세서리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샤오미 보조배터리(5천mAh)는 9900원, 기존 케이블 대비 1.5배 충전속도가 빠른 아이워크 보조배터리(3천mAh)는 1만9900원, LCD화면이 탑재돼 있어 배터리 잔량이 확인이 가능한 대용량 보조배터리(2만mAh)는 3만9000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블루투스 스피커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음악 청취뿐만 아니라 보조 배터리로도 이용 가능한 하만카돈 스피커를 12만9000원에, 스피커 전면에 탑재된 LED로 시간과 날짜 확인이 가능한 JBL스피커를 11만9000원에, 스피커 사용 중에 전화가 오면 음악을 멈추고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브리츠 스피커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여름 휴가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 액세서리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언제 어디서든 인화할 수 있는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쉐어를 14만 9000원에 내놓은 것. 바닷가, 강가, 계곡에서 걱정 없이 스마트폰과 콤팩트 디카를 휴대할 수 있는 방수팩과 여행용 셀카봉을 패키지로 구성해 1만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