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우건설과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 만들 것"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16 15:15 수정일 2015-07-16 15:16 발행일 2015-07-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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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정우건설산업과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 1호 협약(MOU)을 체결, 스마트홈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는 아파트 내 홈네트워크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하는 것을 뜻하며, 분양 시 기본 설치항목으로 두거나 플러스 옵션으로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도입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정우건설산업이 올 하반기 분양하는 화성시 봉담 오피스텔 414 세대와 인천시 논현동 테라스하우스 방식 아파트 320 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기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 오피스텔에는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 도어락, 가스밸브차단기, 에어컨 등 5종을, 인천 아파트에는 이에 더해 보일러, 계량기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해 최대 4000여개의 연동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입주 고객은 아파트가 제공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홈 연동 기기를 모두 하나의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홈’이라는 생활가치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습기, 보일러 등을 선보였고 올해 말까지 에어컨,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전기압력밥솥 등 20여개의 연동 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중견 홈네트워크 솔루션사인 YPP와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간 연동 작업을 추진 중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은 “앞으로 스마트홈 인증 로고가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기제조사, 건설사 등 스마트홈 에코시스템 내 모든 참여자들이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재 정우건설산업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최신 홈 IoT가 적용된 오피스텔과 아파트로 대형 건설사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8~9월로 예정된 해당 단지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