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유니온페이 ICT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산 MOU 체결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16 14:31 수정일 2015-07-16 14:32 발행일 2015-07-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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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본사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거화용 유니온페이 이사장(오른쪽)이 ICT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는 중국 상하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양사의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국제 금융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핀테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신사업 확대와 서비스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KT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중 상호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와 모바일 카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해외 송금서비스 추진, O2O(Online to offline)기반 마케팅 협력, 핀테크 사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등 6개 항목에 대해 협력키로 한 것.

KT는 금융 계열사이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의 한국 내 카드 업무 관련 사업 파트너인 BC카드의 NFC 인프라, 온라인 간편결제, 모바일 카드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그룹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내에서 유니온페이 ‘퀵패스’카드 결제를 위한 NFC인프라 구축을 돕는다. 현재 GS25와 두타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를 올해 주요 편의점과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등까지, 단계적으로 명동과 유니온페이 주요 상권으로 확대한다. KT와 공동 개발한 BC 모바일 퀵패스 카드는 유니온페이의 제반 인증 절차를 마친 후 이달 중 KT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한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의 국내 발급도 확대한다.

유니온페이와 BC카드 공동 온라인 간편결제 구현을 통해 중국 고객이 한국 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편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송금 서비스도 더 저렴한 수수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BC카드에서 중국 관광객을 위해 출시한 ‘완쭈안한궈’ 앱을 통해 국내 관광 안내 정보와 함께 고객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제휴 쿠폰 발급 및 안내 메시지도 제공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유니온페이와 KT의 금융계열사 BC카드는 지난 10년간 제휴를 통해 한국 카드 시장에서 눈부시게 성장했다”며 “이번 제휴로 양 그룹의 역량을 합쳐 모바일 핀테크 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화용 유니온페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유니온페이 한국 사업이 기술적으로 향상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단계는 양사가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해 유니온페이 고객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지급결제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