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MWC상하이 2015 참가 "세계 이동통신 발전 청사진 제시"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13 13:55 수정일 2015-07-13 16:15 발행일 2015-07-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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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MWC 상하이 2015 개막을 앞두고 행사장에 설치한 기가와이파이 속도를 측정하며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이동통신3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행사에 참가해 첨단 기술과 세계 이동통신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업계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MWC상하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전시 콘퍼런스 행사인 MWC 아시아판으로, 모바일 언리미티드(Mobile Unlimited)를 주제로 8000여개가 넘는 모바일 기업들이 몰려든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 KT가 올해로 3번째 참가하며,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이상철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우선 SK텔레콤은 3년 연속 108㎡ 규모 대형 단독 전시관 마련하고 ‘차세대 플랫폼’ 선두주자를 기치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홈 기기들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쇼핑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커머스 플랫폼’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 등 ‘라이프웨어’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5G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가 하면,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기업 3곳과 동반 전시에 나설 계획이다.

반디통신기술, 제이디사운드, 마그나랩 등의 중소기업이 동참했으며 ▲스마트홈 RF(Radio Frequency) 점등 시스템(반디통신기술) ▲휴대용 디제잉 기기 ‘몬스터고DJ’(제이디사운드) ▲모바일 비디오 제작도구(마그나랩)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MWC 상하이 2015의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퀄컴, 화웨이, 비자(VISA)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MWC 상하이 공식 와이파이 제공 사업자로 선정, 관람객들과 참여 기업에게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가와이파이는 물론 지능형 와이파이 컨트롤러(WiMS)를 비롯해 기가 LTE, 기가와이어를 행사장에 구축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또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들의 아이템 중 우수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자사의 전시관 전체를 할애해 세계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대표가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을 주제로 오는 16일(현지시각) 발표자로 나선다. 내가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Me-Centric)’ 시대 청사진을 그리기로 한 것.

이 대표는 “과거 소수 백만장자만이 누리던 수많은 특권이 5G를 기반으로 일반 대중의 몫이 될 것”이라며 “이는 개개인이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 시대의 초석이 돼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인 중 MWC상하이2015 기조연설자는 이 대표가 유일하다.

또한 세계 최초 통신사간 LTE기반 음성통화(VoLTE) 연동 경험을 전 세계 사업자와 장비업체 관계자와 공유할 계획이다. VoLTE 시대를 맞아 효과적으로 LTE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기술인 기지국 가상화 기술인 vRAN(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을 선보인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