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다가온 '사물인터넷 혁명'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12 17:16 수정일 2015-07-12 17:25 발행일 2015-07-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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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체형PC 29V950
LG전자, 일체형PC 29V950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최근 삼성, LG, 샤오미 등 글로벌 IT업계가 스마트폰으로 통제가능한 똑똑한 사물인터넷가전들을 잇따라 출시해 관심을 끈다.예컨데 외근 중에 사무실 컴퓨터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전송 받거나, 카톡 채팅방에 ‘나 우울해’라고 타이핑하는 순간 신나는 음악이 플레이 되는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올 초 출시한 LG전자 일체형 PC는 스마트 홈 핵심기능인 홈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했다.LG일체형PC의 홈드라이브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든 무선 접속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나만의 클라우드 서버다. 

스마트 프린터 SL C473W
삼성전자, 스마트 프린터 SL-C473W

외출이나 외근 중이라도 노트북과 모바일로 일체형PC에 접속해 데이터를 공유 받을 수 있다.

또한 내장된 TV튜너기능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의 디바이스로 실시간 TV시청이 가능하다. 모바일 IPTV(인터넷TV)에서 지상파 3사의 방송이 완전히 중단된 지금 외부에서 무료로 실시간 TV를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LG전자 스마트 사운드바(모델명 LAS750M)는 LG전자 ‘스마트홈’ 구현 고유기술인 ‘홈챗(Home Chat)’이 적용됐다. 홈챗은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 등을 통해 IT기기를 원격 제어하는 기술이다. 가령 사용자가 본인 스마트폰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나 우울해’를 입력하면 우울한 기분을 날려주는 신나는 음악을 추천하고 동시에 자동 재생된다. 또한 기존의 블루투스 방식 외에 와이파이망을 통해 원음에 가까운 24bit, 192kHz FLAC 무손실 음원도 무선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프린터 (모델명 SL-C473W)는 연결선과 무선 공유기 없이도 NFC가 내장된 스마트폰으로 프린터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와 자료를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 버튼만 누르면 토너와 용지가 절약되는 에코모드로 경제적인 출력도 가능하다.

샤오미 Mi Wi-Fi 라우터
샤오미, Mi Wi-Fi 라우터
또 사용자가 프린터 간의 거리가 멀어도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로 출력이 가능해 누구와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 샤오미의 Mi Wi-Fi 라우터(이하 샤오미 라우터) 역시 NAS 기능을 통해 스마트홈 시스템을 실현한다. 즉 선 연결없이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Mi Wi-Fi 가격은 1TB HDD를 내장한 제품 699위안(한화 12만 5천원), 6TB HDD 제품 2999위안(한화 54만원)으로 USB로 연결하는 라우터+외장HDD 조합 보다는, 성능이나 편의성 면에서 더 나은 조건을 갖춰 시장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