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1일 ‘마윈의 코리안페이 진출 시나리오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알리바바는 지난 5월 한국 기업과 협력해 한국형 알리페이인 ‘코리안페이’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선임연구원은 국내 시장에 전자상거래가 잘 발달해 있어 알리바바가 온라인 쇼핑몰로 직접 진출할 유인은 크지 않다며 쇼핑몰 개설 후 진출안의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이어 마 회장은 제휴를 통한 한국 진출을 주장했다며 국내 전자상거래 환경을 볼 때 알리페이가 쇼핑몰, 결제대행사와의 경쟁을 택하기보다 제휴하는 게 설득력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윤 선임연구원은 알리바바가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핵심 가치로 선언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PG업체, 카드사와 제휴해 부수 업무로 진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