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패블릿’ 올해 태블릿 추월한다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11 15:58 수정일 2015-07-11 16:15 발행일 2015-07-11 99면
인쇄아이콘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올해 패블릿의 출하량이 태블릿을 추월할 전망이다.

‘패블릿(phablets)’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5인치 이상인 대화면 스마트폰을 말한다.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아이폰 6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패블릿은 올해 2억5200만대가 출하될 전망이다. 지난해 1억5200만대보다 66%나 성장하는 수치다.

반면 태블릿PC 출하량은 2014년 2억3400만대에서 올해는 2억3800만대로 2%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부터 줄곧 앞서오던 태블릿이 패블릿에 추월을 허용하는 셈이다.

격차는 점점 커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패블릿 3억4900만대, 태블릿 2억4700만대로 1억대 가량 차이가 나고 2018년에는 패블릿 5억8500만대, 태블릿 2억5900만대로 격차가 벌어진다는 게 IC인사이츠의 예상이다.

2018년까지 패블릿은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태블릿은 연평균 3% 성장에 머무를 전망이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