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엘리엇은 운영중인 공식 홈페이지(
www.fairdealforsct.com)를 통해 삼성물산 주주 대상 합병 반대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주총 전부터 양측 표대결은 이미 시작된 상황으로 앞서 삼성물산도 주주들에게 합병 당위성을 알리는 주주통신문을 보낸 바 있다.
엘리엇은 공개서한을 통해 삼성물산의 낮은 가치평가 등 합병비율 산정의 문제 등 기존 주장을 담아 이번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와 의결권 행사 등 방법들을 소개했다.
엘리엇은 현재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한 3대 주주로 현행 1대 0.35 수준인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비율의 재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는 엘리엇 측 주장대로 합병비율 산정 등을 이유로 합병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오는 17일 주총에서 삼성과 엘리엇측간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의 합병 성사 및 저지를 위한 논리 공방도 가열될 전망이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