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새로운 각오 심기일전" 임직원 격려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01 15:16 수정일 2015-07-01 17:30 발행일 2015-07-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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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부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3분기 미래전략실 조회에서 “3분기와 하반기가 시작됐는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심기일전하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그룹의 전략·인사·기획·홍보·감사 등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으로 지난 2010년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만들어졌으며, 故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의 비서실이 모태다.  주로 매 분기 첫날, 최지성 부회장 이하 미래전략실 모든 임직원이 참석하는 정례조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최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각오를 새롭게 다져달라고 당부한 까닭은 올 하반기 경기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각 경제연구소들은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2%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저성장 기조에 메르스여파로 경기회복이 여전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삼성그룹은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그룹의 주력계열사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조2~3천억원대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치로 실적회복 기미가 엿보이는 수치이기도 하다. 반도체 부문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 70%를 웃돌았던 갤럭시S6 등의 휴대폰사업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미치는 3조원대로 추청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TV, 에어컨 등 소비자가전(CE)부분은 계절 매출 효과를 거두었는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이날 최지성 부회장은 삼성의 이 같은 상황들을 언급하며 “그룹을 잘 이끌어갈 수 있게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