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메르스 사태에서 일상으로 돌아가 달라”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6-29 10:49 수정일 2015-06-29 15:43 발행일 2015-06-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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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임종룡 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연합)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을 향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일상으로 돌아가 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6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사들이 이미 계획된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며 “메르스 관련 피해업종 지원도 차질없이 해달라”고 말했다.

육동인 금융위 대변인은 “금융사들이 메르스 때문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자영업자에게 여신 회수나 신용등급 강등 같은 불이익을 주지 말라는 주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위축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포함된 기업투자 촉진프로그램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도입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서는 “예금 위주의 재산 형성 프로그램과 다른 획기적인 상품 구조를 마련해 개인의 금융 상품 선택권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소득층에 더 많은 배려를 하되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30일 메르스 사태 피해 업체를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