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액티브워시 美매체 호평 일색…'판매 파란불'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6-28 10:05 수정일 2015-06-28 16:53 발행일 2015-06-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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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액티브워시'.(사진제공=삼성전자)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삼성전자의 세탁기 신제품 ‘액티브워시’가 미국시장 출시 두 달 만에 컨슈머리포트의 고효율 전자동 세탁기(Top-load HE washers) 부문 평가에서 추천제품(recommended) 2위로 등극했다.

1위는 기존 삼성 제품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삼성 전자동 세탁기가 1, 2위를 휩쓸었다.

28일 컨슈머리포트(ConsumerReports.org)에 따르면 액티브워시의 빌트인 싱크에서 셔츠·블라우스를 불리고 애벌빨래를 하면 오염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했다.

WA52J8700AP 모델의 평가점수는 최상위권(top pick)으로 물 효율, 용량, 진동 항목에서 ‘최고’(Excellent)를 받았다. 세탁성능, 에너지효율, 소음항목은 ‘매우 우수’(Very Good)로 평가됐다.

추천제품 상위 5개 모델 중 삼성 제품이 4개를 차지했다.

씨넷(CNET)의 실사용 후기에는 “지금까지 액티브워시 같은 제품은 어디에도 없었다”는 글이 실렸다.

씨넷은 “평생 애벌빨래를 해본 적이 없어 처음엔 낯설고 불필요한 기능이라 여겼지만 액티브워시를 몇 차례 써보니 이전 세탁방식에 의문이 들고 진작 이렇게 세탁했더라면 옷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뷰드닷컴(Reviewed.com)에는 “지금껏 보아온 최고의 세탁 혁신 중 하나다. 몇 년간 본 세탁기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리뷰드닷컴은 수십년간 빨래를 해온 평가자의 어머니를 초청해 실사용 장면과 소감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에디터스 초이스’로도 선정했다.

액티브워시는 4월 중순부터 베스트바이, 홈디포 등 주요 거래선 7천개 매장에 배치됐으며, 하반기에는 미국 4대 유통업체에서 모두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계획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상반기 목표 대비 107% 이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액티브워시는 국내에서도 출시 20주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평균 2분에 한대 꼴이다. 국내 전자동 세탁기 시장에서 40% 후반대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린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