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공학·IT학도 사이에서 ‘가장 일하고픈 기업’ 11위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6-25 15:56 수정일 2015-06-25 15:58 발행일 2015-06-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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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삼성이 세계의 공학·정보기술(IT)전공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일하고 싶은 세계적 기업들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 연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한 삼성은 경영학 전공 대학생들 사이에선 5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해 발표된 조사에선 두 분야 모두 50위권에 들지 못했던 성적에 대비되는 결과다.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분야 모두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유니버섬은 이번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영국, 미국 등 세계 12대 경제 대국의 공학·IT와 경영학 전공 대학생 2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영 학도는 구글을 필두로 회계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역시 회계법인인 어니스트앤영(EY),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회계법인 케이피엠지(KPMG)를 상위 5위권으로 꼽아, 회계컨설팅 업체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7,8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소니는 16위를 기록했다.

공학·IT전공 대학생들은 역시 구글을 1위로 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베엠베(BMW)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 아이비엠(IBM), 인텔, 소니 순으로 꼽았다.

유니버섬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두고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의 기업가적 에너지에 강하게 끌린다”며 “이들은 보수도 많아야 하지만 회사 내부의 제약에 방해받지 않고 혁신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