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 "부분폐쇄 무기한 연장키로"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6-24 14:44 수정일 2015-06-24 15:38 발행일 2015-06-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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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24일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방역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집중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24일까지였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기간은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종료기간 없이 연장된 상태”라고 전했다. 부분폐쇄 기간을 언제까지 연장할지는 방역당국이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37번째 환자가 마지막으로 병원에 근무한 지난 10일 이후, 최장 잠복기 14일이 지난 24일까지 부분폐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자 부분폐쇄 기간을 더 늦추기로 최종 결정한 것.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의 증상 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즉각대응팀(팀장 송영구 연세대의대 교수)이 부분폐쇄 종료 여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추가 환자 발생에 누리꾼들은 “삼성서울병원, 계속 늘어나네”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큰일이네”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산력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건국대병원에도 부분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삼성서울병원처럼 새로운 환자의 외래나 입원이 전면 중단되고 출입과 면회도 제한된다. 입원환자의 응급수술을 제외한 수술도 전면 중단된다.

복지부는 건국대병원은 이달 6일 76번 환자에 노출돼 격리조치된 6층 병동 입원환자 외에 환자가 발생하면서 부분폐쇄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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