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 추진 옵티스, 변양균 前 청와대 실장 영입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6-24 11:05 수정일 2015-07-03 16:42 발행일 2015-06-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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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팬택 인수를 추진 중인 옵티스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  24일 옵티스 관계자는 “회사가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이 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할 필요가 있었고 최근 변 회장이 회사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 신임 회장은 옵티스 회장으로 있다가 향후 옵티스가 팬택 인수를 마무리하면 옵티스와 팬택을 아우르는 옵티스그룹 회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변 신임 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재정경제원 경제예산심의관,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기획예산처 차관,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2006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주형 옵티스 대표와는 같은 부산 출신으로 재경 기업인 모임 등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 인수를 추진 중인 옵티스에는 최근 황인섭 전 TSST코리아 대표도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황 부회장은 팬택 실사 등에 관여하며 인수작업을 총 진두지휘하고 있다. 옵티스는 다음달 중순까지 팬택 실사를 마친 후 최종 가격 협의를 거쳐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뒤 채권자 동의를 구하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