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5 준결승 진출 한국 작품 3건 선정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6-22 11:34 수정일 2015-06-22 12:32 발행일 2015-06-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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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글로벌 리딩 가전그룹 일렉트로룩스가 전세계 대학생 대상 미래 가전 디자인 공모전인 ‘디자인랩 2015(Electrolux Design Lab 2015)’ 준결승에 진출할 Top 35 작품을 공개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전세계 60개국 총 1,500여 명이 참가한 디자인랩 2015의 준결승에 진출할 작품들을 선정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통해 5개의 작품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Top 100에 무려 8명의 한국 학생들의 작품이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도 3개의 한국 학생들의 작품이 Top 35로 뽑히면서 한국은 리투아니아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하게 될 작품을 가장 많이 디자인한 국가로 그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동안 한국 출신 대학생들은 디자인랩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07년 한국의 배원호 군이 ‘가정용 태양열 공기청정기’를 출품하여 최종 결승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결승에는 최규하 군의 ‘로보탭 클리너’, 그리고 2013년에는 연재변 군이 공기 정화 시스템 ‘숨 쉬는 벽’으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디자인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요한슨(Thomas Johansson)은 “디자인랩 2015의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 작품들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이며, 상상을 자극하는 컨셉들로 이루어졌다. Top 35에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일렉트로룩스 전문가들의 피드백과 함께, 그들의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간략한 설명까지 제공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디자인랩의 진행과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학생들과 서로 소통하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다. 이전에도 디자인랩을 통하여 좋은 아이디어가 소비자들의 생활에 실제로 반영된 일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주제로 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디자인랩 2015의 결승에는 Top 35로 선정된 작품 중 총 6개가 진출할 예정이며, 결과는 오는 9월 15일 디자인랩 공식 홈페이지(

http://www.electroluxdesignlab.com)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이번 디자인랩의 우승자에게는 10,000 유로(한화 약 1,300 만원)의 상금과 일렉트로룩스에서 6개월간 유급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2등, 3등에게는 각각 6,000 유로와 4,000 유로가 지급된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