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실버 스마트 유저’ 급증… 애플리케이션 활용도 증가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6-17 09:43 수정일 2015-06-17 09:43 발행일 2015-06-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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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휴대폰을 이용해 지하철, 날씨, 음악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박시형 기자 = 70대 이상의 ‘실버 스마트 유저’들의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3년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결과를 분석해 내놓은 ‘은퇴연령 계층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를 보유한 7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앱을 이용한 적이 있는 스마트 유저의 비율이 2012년 19.95%에서 2014년 68.01%로 급증했다.

은퇴연령 계층인 50세 이상 전체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 스마트 유저의 비율은 78.96%에서 94.18%로 늘었다.

50세 미만의 스마트 유저 비율이 지난해 기준 98.76%인 것을 고려하면 전 연령층에서 스마트 기기와 앱이 폭넓게 활용되는 셈이다.

은퇴연령 계층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 기기 앱 1순위를 살펴본 결과 50대는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27.77%)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와 70대는 각각 25.66%, 31.3%의 이용 비율로 ‘뉴스앱’을 가장 좋아했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뉴스 외에도 날씨, 건강 등 생활정보 관련 앱이나 음악, 동영상, 사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은퇴연령 계층의 연도별 휴대전화 보유율은 다른 연령대와 마찬가지로 증가 추세를 보여 2011년 83.9%에서 86.1%(2012년), 87.6%(2013년), 89.6%(2014년)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