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자진 사퇴' 표명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6-16 18:35 수정일 2015-06-16 18:45 발행일 2015-06-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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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연합)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미얀마 가스전 매각 문제를 놓고 포스코그룹 수뇌부와 마찰을 빚은 전병일(60)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전병일 사장 후임으로 최정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그룹과 회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미래지향적이며 대승적 방향을 고민한 끝에 이 자리를 물러나는 용단이 조속한 사태 수습의 방안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동안 그룹 수뇌부가 검토해온 미얀마 가스전 매각에 반대하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 논란을 일으킨 전 사장을 경질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뒤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