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여파’ 5월 신규 코픽스 1.75% 사상 최저치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6-15 17:11 수정일 2015-06-15 17:11 발행일 2015-06-15 99면
인쇄아이콘
코픽스
(자료제공=전국은행연합회)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를 1.7%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코픽스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22%로 전월과 비교해 0.07%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액기준 및 잔액기준 코픽스 모두 지난 2010년 2월 COFIX 도입 이래 최저치이며 잔액기준 COFIX는 41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저금리 단기성 예금 증가 등에 따라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