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한국의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심층 보도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6-12 10:56 수정일 2015-06-12 10:56 발행일 2015-06-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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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더 매거진 기사 이미지
ESPN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발매된 주간지 ‘ESPN 매거진’에서 SK텔레콤 ‘페이커’ 이상혁을 집중 조명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브릿지경제 박시형 기자 = 최근 ‘ESPN 더 매거’진, BBC 등 해외 매체들이 잇따라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지면 매체인 ‘ESPN 더 매거진’은 최신호 전체를 e스포츠 특집으로 구성해 새로운 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e스포츠를 심층 소개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연이은 해외 매체 보도에 대해 정통 스포츠와 비견한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LoL e스포츠의 현 위치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SPN은 SK텔레콤 T1 소속의 프로선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기사 본문을 통해 ESPN은 “e스포츠 영역에서 10년 이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에 그와 같은 영재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동구권에서 훌륭한 체조 선수가 나오듯 게임 신동을 배출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라이엇게임즈가 한국e스포츠협회 등 파트너와 함께 e스포츠 선수 및 팀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언급하며 한국e스포츠는 아마추어 리그 시스템 등 기본 바탕인 ‘풀뿌리’가 탄탄하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메이건 그린웰 ESPN 편집장은 “우리는 새로운 주류 스포츠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부만의 문화에서 벗어나 현 시점에서 하나의 주요한 문화 혹은 그에 가까운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심층 보도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전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e스포츠의 진원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