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고용은 실업률이 구직활동 증가 등으로 높아졌으나 고용률은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향후 국내경제는 수출부진, 메르스 사태의 영향 등으로 4월에 전망한 성장경로의 하방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의 0.4%에서 0.5%로 소폭 높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0%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금리 움직임, 국내 경제지표 등을 반영하여 상승 후 반락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의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겠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