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퀄컴 제치고 LTE 표준필수특허 '세계 1위'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6-11 09:34 수정일 2015-06-11 09:37 발행일 2015-06-11 99면
인쇄아이콘
삼성 서초사옥
삼성그룹 서초사옥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 LTE(롱텀에볼루션)· LTE-A와 관련한 표준필수특허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대만특허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14 통신산업 특허 트렌드와 특허 소송 분석 연구결과 보고서’ 요약본을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TE·LTE-A 관련 표준필수특허 약 3천600건 가운데 17%를 보유, 전체 35개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나란히 14%를 기록한 LG전자와 퀄컴이 뒤를 이었다. 이어 에릭슨과 파나소닉, 노키아, NTT도코모가 각각 5%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자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로 급부상한 중국의 화웨이는 3%에 그쳤다.

대만특허청은 국책연구기관인 NAR연구소(National Applied Research Lab)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미국특허청에 출원된 LTE/LTE-A 관련 표준필수특허 6천여 건을 2년간 분석해 이 보고서를 내놨다. 표준필수특허(SEP)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물품이라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주요 특허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LTE와 LTE-A 표준필수특허가 많다는 건 그동안 첨단 이동통신 기술 분야의 진보를 위해 크게 이바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