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건설중인 R&D센터의 명칭을 ‘삼성 서울 R&D 캠퍼스(Samsung Seoul R&D Campus)’로 확정했다고 10일 전체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 7천여명의 임직원이 명칭 공모에 참여해 삼성 서울 R&D 캠퍼스가 최다 득표했다. 최초의 서울 소재 연구소로 대학 캠퍼스와 같은 생동감을 강조한 이름이다.
R&D 캠퍼스는 주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친환경 시설을 갖춰 딱딱한 연구소가 아닌 개방과 혁신이 강조된 사무환경으로 꾸며진다.
R&D 캠퍼스에는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소프트웨어센터, DMC 연구소 임직원 등 7천여명이 이전해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서울에 SW 연구소, 수원에 모바일·디지털 연구소와 소재 연구소, 화성에는 반도체 연구소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삼성 서울 R&D 캠퍼스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지역 주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인근 주민의 조망권·일조권을 배려해 층수를 낮추는 등 주민 소통과 배려에 힘썼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