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채권시장에 외국인 투자금 4조5510억원 순유입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6-09 14:03 수정일 2015-06-09 17:47 발행일 2015-06-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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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지난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 4조5510억원어치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은 3조1천970억원을 상장 채권에 순투자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13년 2월의 3조5천억원 이후 27개월만의 최대 규모이다. 순매수 규모는 전월보다 7000억원 증가한 4조4353억원을 기록했다. 만기상환 규모는 2조4000억원 감소한 1조2387억원이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스위스가 1조125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룩셈부르크 1조25억원, 중국 434억원 등이 순투자했다.

최대 순유출국 순위는 말레이시아가 58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르웨이 1240억원, 영국 59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순투자(2조1347억원)로 전환됐고 아시아(2343억원)와 중동(1440억원)도 순투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5조9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18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7.8%를 차지했다. 중국은 17조1000억원(16.1%)을 기록했으며 룩셈부르크 12조8000억원(12.1%)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5월에도 주식 1조354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지난 2월 이후 4개월째다.

미국이 가장 많은 1조601억원을 순매수했고 아일랜드(2927억원)와 룩셈부르크(266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 4950억원, 영국 3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4665억원)이 각각 순매수를 이었고 아시아(2773억원)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한편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61조963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8조9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76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8.2%를 차지했으며 영국 38조7000억원(8.4%), 룩셈부르크 27조9000억원(6.0%) 순으로 나타났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