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올인원’ 가정용 ESS로 유럽시장 공략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6-09 13:25 수정일 2015-06-09 13:25 발행일 2015-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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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인원(All-in-One) 가정용ESS #1
삼성SDI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및 ESS 전시회에 참가해 ‘올인원(All-in-One)’ 신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삼성SDI)

브릿지경제 박시형 기자 = 삼성SDI가 일체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올인원’ 신제품 공개와 함께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SDI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및 ESS 전시회인 ‘인터솔라 EU 2015’에 참가해 ‘올인원(All-in-One)’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삼성SDI는 배터리 기업으로는 최초로 모든 부품을 모아 하나의 완제품으로 만든 일체형 가정용 ESS 올인원을 출시, 가정용 ESS 시장이 활성화된 독일과 영국, 호주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올인원 제품 하나만 구입하면 추가 부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바로 설치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낮추고 AS에 대한 불안도 덜 수 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발전소에서 하나의 선으로 모든 전력을 공급받는 다른 국가의 가정과는 달리 3개의 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독일·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에 특화됐다. 또 한대의 ESS를 3개의 선에 동시에 연결해 쓸 수 있으며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부피는 30% 이상 줄였다.

삼성SDI는 기존 제품과 크기는 같지만 전기 저장용량을 50% 늘린 5.5kWh 제품과,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설치 후 언제라도 10.8kWh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는 7.2kWh 확장형 신제품도 공개할 계획이다.

김우찬 ESS사업팀장 전무는 “올인원 신제품 출시로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혁신제품을 출시해 가정용뿐만 아니라 전체 ESS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