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회복세 강화, 메르스 불확실성 확대”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6-09 14:03 수정일 2015-06-09 14:03 발행일 2015-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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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기획재정부는 9일 현재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내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권(메르스) 사태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재부는 ‘최근 경제동향’을 내고 이 같이 밝히며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는 “그러나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 둔화 영향으로 생산·투자 회복이 다소 지체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5월 소매 판매에 대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6%, 0.3% 증가했고 신용카드 국내승인액도 7.1% 늘었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으며 전세가격은 0.4% 상승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9874건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 40.5% 증가해 2006년 이후 5월 거래량 중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메리스 확산과 관련해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고 소비·서비스업 등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책을 신속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화 약세 및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에서 대외적 충격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