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자체 개발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 추가 특허 획득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6-09 14:03 수정일 2015-06-09 14:03 발행일 2015-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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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최근 자체 개발한 신용리스크(Credit VaR) 측정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추가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농협은행에 따르면 신용리스크란 금융기관이 향후 특정기간 그 이상의 손실을 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할 수 있는 최대 손실규모를 말한다.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은 은행이 보유한 대출자산에 대해 신용등급 등을 이용하여 리스크를 계량화한다. 은행의 자본 대비 위험자산 보유자산을 측정하는 것.

현재 국내은행 대부분은 신용리스크 측정을 위해 외국회사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특허 획득은 지난 2013년 1차 특허에 이은 2차 특허 획득으로 리스크 측정시간 단축 및 측정과정의 투명성 확보 등 자체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기존 외국산 시스템을 대체하여 국내은행 최초로 신용리스크(Credit VaR) 측정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2013년 7월부터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연간 수억원의 라이센스 비용을 절감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 농협생명 등 금융계열사에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을 공급해 금융지주차원의 일관된 신용리스크 측정 및 관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