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페이’…카드수수료 면제 승부수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6-06 16:43 수정일 2015-06-06 16:52 발행일 2015-06-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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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에 카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구글)

브릿지경제 박시형 기자 = 구글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에 신용카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모바일 결제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5일(현지시간) 구글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서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구글이 수수료 면제를 선언한 것에 대해 애플페이에 비해 한발 늦게 시장에 진입한 만큼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지난해 출시된 애플페이는 신용카드의 경우 결제 금액의 0.15%를 카드사에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 수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글은 지난달 28일 미국 샌프란시코스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5’에서 안드로이드페이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가상의 카드번호를 부여해 지문인식 등 본인 인증을 거쳐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