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누가 어떻게 정할까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6-06 15:38 수정일 2015-06-06 16:00 발행일 2015-06-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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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수출부진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내수 침체 우려로 인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기준금리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것일까.

금통위 본회의<YONHAP NO-0778>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다.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 및 대출 등의 변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준금리 결정에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상황, 세계 경제 흐름 등이 반영되지만 한은법상 최우선 목표는 ‘물가안정’이다.

기준금리는 한달에 한번(일반적으로 매달 둘째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정해진다. 본회의 전날은 동향보고회의가 열린다. 여기서 한은 주요 부서는 금통위 위원들에게 국내외 금융 경제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금통위 위원은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부총재, 기획재정부장관이 추천하는 1인, 한국은행 총재가 추천하는 1인,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1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천하는 1인, 사단법인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추천하는 1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된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