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호암상 시상식 참석… '이사장 공식 행보' 시작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6-01 11:01 수정일 2015-06-01 16:23 발행일 2015-06-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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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와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올해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1일 오후 3시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2015년 제 25회 호암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 부회장이 지난 15일 삼성그룹에서 역사성·상징성을 띤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처음 참석하는 공식 행사다.

호암상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에는 오너 일가가 매년 참석해왔으나 지난해에는 이건희 회장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불참했다.

삼성은 매년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천진우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53) △공학상 김창진 미국 UCLA 교수(57) △의학상 김성훈 서울대 교수(57) △예술상 김수자 현대미술작가(58) △사회봉사상 백영심 간호사(53) 등 5명이다.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호암재단은 시상식 전후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3회 호암포럼’도 개최한다.

이 부회장은 시상식 후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수상자 축하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