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 ‘아임쇼핑’ 운영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31 16:54 수정일 2015-05-31 16:58 발행일 2015-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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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사진 왼쪽)과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이 혁신제품 시장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중소기업청과의 협업을 통해 워커힐면세점에서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인 ‘아임쇼핑’을 운영한다.

양측은 지난 29일 혁신제품 시장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네트웍스와 중소기업청은 상호 협력을 통해 SK그룹이 구축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판로지원 시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협약에는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면세점 내에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인 아임쇼핑을 개설·운영하고 SK플래닛의 11번가를 통해 국내외 판촉·홍보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11번가의 메인 배너를 활용해 무료광고와 할인쿠폰 및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11번가 전세계 배송관을 활용해 묶음 포장을 제공, 102개국 배송도 가능토록 한다. 또한 OK캐쉬백 포인트를 활용해 판로를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 전통시장 유입 촉진(온누리 상품권 증정) 및 중소기업제품 홍보지원 등에 나선다.

중기청이 SK네트웍스를 파트너로 선정한 배경에는 SK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워커힐 면세점의 국산품 및 중소기업제품 판매비중이 서울시내 면세점 중 가장 높고, 여러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면세시장워에 최초로 도입해 해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노력을 해왔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11번가 해외오픈마켓 등)을 SK그룹이 보유하고 있어, ICT기반의 유통판매망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키는데 협업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협약식에 이어 워커힐 면세점 내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인 아임쇼핑(IM Shopping) 개소식도 열렸다. 아임쇼핑은 워커힐면세점의 상품개발(MD),상품진열(VMD),마케팅 등 경영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중소기업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혁신제품의 입점 및 판매를 위한 공간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협약은 창조경제의 핵심 성과물인 아이디어 창조혁신제품이 국내외 소비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라며 “SK네트웍스가 기업간 실질적 상생협력 과제를 제안하고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