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게임쇼 코리아 2015, 관객 유치·수출 추진 역대 최고 성과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31 16:33 수정일 2015-05-31 16:33 발행일 2015-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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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게임쇼 코리아 2015가 관람객 유치와 수출 추진 실적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31일 폐막했다.6만 7000명의 관람객과 2900만 달러(한화 322억 원 상당)의 수출 추진 실적 등의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지난해 행사 대비 관람객 수 11%, 수출추진액은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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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사진은 31일 굿게임쇼 코리아 2015를 방문한 성균관대 학생들이 ‘추억의게임관’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

올해 7년 째를 맞은 굿게임쇼는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이며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개국, 참가 기업 358개, 총 630부스 규모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Play and Plus!’(게임에 가치를 더하다)를 슬로건과 함께 가상현실(VR) 게임, 시뮬레이터 게임, 드론 및 로봇, 동작인식 기반 게임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최첨단 기술들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인 아날로그 게임인 큐브퍼즐, 보드게임 체험관과 추억의 게임관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주요 참가 기업 중 소니엔터테인먼트는 신작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 및 블러드본, MLB 15 The Show 등 총 15종의 플레이스테이션4(PS4)용 타이틀을 공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에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XBOX의 키넥트를 활용한 체감형 게임들을 다수 선보였다.

미래 게임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전신 반응형 가상현실 게임으로 세계적인 조명을 받은 미국 버툭스(Virtuix)사의 대표 잔 지오트겔룩(Jan Goetgeluk)이 ‘가상현실게임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여, 청중과 미래 콘텐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비롯한 16 개국 111개 유력 바이어가 초청된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서는 국내 게임 개발사들과의 1:1 수출 상담 및 업무 협약,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이 진행되어 9,580만 달러 규모의 상담건과 2,90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한편 경기콘텐츠수출지원센터가 킨텍스 10홀에서 병행 개최한 ‘한-중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회’에서는 103건의 상담건과 약 2억 원의 수출 추진액을 기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산업의 어려움 속에 역대 최대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고 수출도 물꼬를 텄다”며 “향후 개최되는 게임 창조 오디션 등 참신한 게임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