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더소울’ 중국 게임시장 진출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28 15:48 수정일 2015-05-28 16:00 발행일 2015-05-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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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가 삼국지 모바일게임 ‘더소울’로 중국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스네일디지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삼국지 기반의 모바일 액션 RPG ‘더소울’을 중국 게임 시장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더소울 中 스네일디지털 퍼블리싱 계약
쑨다후(Sun Dahu) 스네일디지털 부총재(좌)와 조현식 NHN엔터 파트너사업실 이사가 고대 중국의 계약 방식인 대나무로 제작된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NHN엔터)

스네일디지털은 50여 종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중국 퍼블리싱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태극팬더의 흥행으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스네일디지털은 중화권 지역에 대한 더소울의 배급 및 운영 독점권을 확보하고, 중국을 비롯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국가에서의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중국 인기 연예인을 홍보모델로 기용하여 광고, 크로스마케팅, 프로모션에 이르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오는 6월 중국을 비롯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전지역에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60% 이상을 안드로이드가 점유하고 있어 360, 바이두, 시아오미 등 중국 내 40여 개의 유력 플랫폼 채널과 제휴를 맺고 이용자 접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스네일디지털은 중국 내 중소 도시를 목표로 하는 플랫폼 채널과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중국 이용자들에게 친근한 삼국지를 기반으로 최상급 수준의 RPG 콘텐츠로 무장해 중화권 지역에서도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라며 “더소울이 미드코어 RPG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줄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양사 협력을 긴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