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코조이, 이너스텍 인수… 국내 게임시장 진출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27 10:10 수정일 2015-05-27 10:23 발행일 2015-05-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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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게임업체 로코조이가 코스닥 무선통신업체 이너스텍 인수를 통해 국내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로코조이
로코조이는 지난 2013년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마스터탱커’를 출시해 누적 가입자 7000만명을 기록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사진=로코조이)

한국의 개발 인력을 활용해 한국법인을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27일 중국 업체의 인수소식에 이너스텍의 주가는 전일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로코조이홍콩은 지난 26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구주 인수를 통해 이너스텍에 총 300억원을 투자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너스텍의 사명을 로코조이인터내셔널로 바꾸고 한국 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유통)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로코조이는 글로벌시장을 공략하는 데 한국이 최적의 조건을 제공해줄 것으로 판단,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로코조이는 중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한 모바일게임 마스터탱커로 알려진 게임개발사로 지난해 7월 한국법인 로코조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12월 국내 벤처캐피털(VC)과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한국 공략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