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본격 시동, 이 종목에 주목해라

김민주 기자
입력일 2015-05-27 15:25 수정일 2015-05-27 18:27 발행일 2015-05-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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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투자단 방문 및 관련 법안 발표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증권시장에서 수혜주 찾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관련 2차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핀테크 육성을 위한 논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날 세계적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이 영국의 ‘레벨39’를 비롯해 바클레이즈 등 핀테크 스타트업 최고경영자들도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  
핀테크지원센터 데모데이
금융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핀테크지원센터 2차 데모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영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레벌39’ 등이 참여하면서 국내 핀테크시장이 본격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증시에서는 핀테크 수혜주 찾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합)
또 다음달 금산분리 및 설립 최소 자본금, 외환거래법 등에 대한 규제 완화 방안,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모델 도입 방안’ 등 관련 법안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에 그동안 잰걸음을 보였던 핀테크 관련 기업들의 사업 진출 및 확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업계는 수혜주로 NHN엔터·네이버·다음카카오·한국사이버결재 등을 지목했다. 
NHN엔터는 NFC(비접촉 근접 무선통신) 등 핀테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프라 구축을 선점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도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카카오택시 등 핀테크 관련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네이버 또한 네이버페이를 출시해 SMS인증 없이 최고 계좌 등록 이후 결제비밀번호, 지문인식, 무인증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편결제를 지원 중에 있다. 간편결제와 관련해 가맹점 확보에 강점이 있는 한국사이버결재, 보안관련 업체로는 라온시큐어 등도 수혜주로 꼽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편결제에 머무르던 관심이 인터넷전문은행, 백플랫폼, 보안강화 등 다양한 핀테크 관련 이슈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