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기반 이용자 ‘맞춤정보’ 제공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25 14:51 수정일 2015-05-25 14:54 발행일 2015-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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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이용자의 모바일 로그인 정보에 기반해 세분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고 나섰다.네이버는 모바일 네이버에서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주제판을 선택·편집 하는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23%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본인이 원하는 주제판을 모바일 메인 첫 페이지로 설정한 이용자는 약 22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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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모바일 개인화 설정 기능인 ‘메인 편집 기능’을 추가한 이후,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주제판을 선택해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네이버)

지난 3월 개편 후 처음 개설된 패션·뷰티은 기본으로 노출되는 다른 주제판과는 달리 이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패션·뷰티 기본 설정 이용자가 15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쇼핑판에서는 남성과 여성 이용자를 구분해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남성 이용자들의 평균 클릭수가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도 쇼핑 콘텐츠를 세분화하여 제공하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1020 세대에 맞춤 컨텐츠를 제공하는 20PICK 판은 20대 이하에게 우선으로적으로 보이는 자동 설정 기능을 제공했다. 그 결과 1020 이용자들의 인당 이용 시간이 46.7%, 인당 콘텐츠 클릭은 18.1% 상승했다.

네이버는 모바일에서의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책, 공연, 미술, 음악, 지식 등 문화계 다양한 이야기와 최신 트렌드를 모아서 보여주는 책·문화 판을 신설했으며 기본 설정 이용자수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8일부터는 모바일 뉴스판 메인 페이지 하단을 통해 문화, 여행, 기술 등의 요일별 테마판을 적용했다.

한성숙 네이버서비스 총괄이사는 “PC서비스에서도 개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려는 시도를 계속했지만 설정률이 높지 않았다”며 “반면 모바일에서는 맞춤형 컨텐츠에 대한 이용자 욕구가 크고, 로그인 기반 이용자가 많아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